어머니께 바치는 노래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 박복조(사비나)
5월의 신록은 어머니의 옷깃 긴 기도가 장미향기로 열립니다. 따스한 온기 나누시려 언제나 서 계시는 어머니 오늘 저희의 가슴을 봉헌합니다.
당신은 순종입니다. 무염시태로 잉태하시고 십자가의 고난까지 당신의 삶, 인고와 순명으로 살아 오셨듯 당신을 우르러며 하느님의 현존을 봅니다. 가브리엘 말소리 구름 사이로 날아듭니다. 예,, 메아리치는 순명의 말씀, 우리도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당신은 희망이십니다. 뒤덮혀 오는 어둠, 흐링 구름 헤쳐 언제나 빛으로 부르시는 성모 마리아, 저희는 밝아오는 빛쪽으로 손을 내밉니다. 어떤 절망도 당신의 품에서는 절망이란 말이 없습니다. 쏟아지는 햇살, 장미 꽃향기, 바람처럼 가슴만 열면 꽃향기 풀리듯 언제 어디서나 안길 수 있는 품을 가진 분
당신은 자비입니다. 언제난 곁에 계시지만 자주 잊고 달아났습니다. 저희의 나태, 죄까지도 부르시어 보듬어 안으시는 어머니, 감사와 작은 행복으로 두런거립니다. 넘어지고 어려울 때 당신의 품은 하늘처럼 넓고 깊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용서입니다. 참회의 눈물 앞에 밝고 따뜻한 등불 달아 주시는 자비로운 어머니 당신은 순결입니다. 아침이슬보다 더 맑고 반짝이는 믿음, 순백의 소망, 티없는 사랑을 바라보며 배웁니다.
당신은 새로움이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가장 으뜸으로 살아가신 새로움이십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가교 우리의 눈물, 간원, 아픔과 갈등을 하느님께 가져다 주시는 분 기도의 다리입니다.
당신은 기도이십니다. 광야 속에서 분쟁하고 굶주리는 우리의 앞날을 기도로 풀어 주시는 로사리오의 어머니 당신은 눈물을 흘리며 저희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위로, 힘이십니다. 절망과 탐욕과 괴로움 곁으로 오시어 어루만져 주시는 분, 당신 앞에서면 별이 되고 새가 되어 무한 창공 날아올라 반짝이는 날개로, 어둠에도 빛이옵는 생명일 수 있기에 어머니는 우리의 위로입니다. 무거운 삶의 짐 부려 놓고 안겨 오라고 모두를 받아 주시는 가슴 따스합니다.
당신은 영원한 어머니 때어날 때도 마지막 날에도 우리 위해 기도하실 어머니, 하늘나라 빛나는 문에 서 계시어 우리 모두 건너 갈 영원한 고향 길에 기도의 꽃 뿌려주소서
성모의 달 오월 당신 가슴에 장미 한 송이 꽂아 드립니다. 찬미 한 다발 당신 맨발 앞에 놓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선물 하나를 주시는 군요. 한 그루 희망 나무에 기도의 열매를 약속 하십니다. 오늘은 찬미의 노래로 목쉬고 싶습니다.
어머니 당신 앞에 서면 태초에 휘도는 성스런 안개 흐르옵고 신록이 빛나는 생명을 안고 옵니다.
|
월 전례봉사자
본당행사
e7b5bdd3_img_080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