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범어성당 내 옛 마리아유치원 터에서 ‘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주교좌 범어대성당 건립은 대구대교구의 100주년 3대 기념사업 중 하나로 약 6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현 범어성당 부지 내에 들어서는 범어대성당은 연면적 2만7천여㎡ 규모로 2천500석의 대성당과, 500석의 소성당, 다목적 공연장, 전시공간, 광장 등을 갖추게 된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측은 “범어대성당이 완공되면 영남지역 천주교의 본산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계산성당에 이어 또 하나의 주교좌 성당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기공식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6년 3월 완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