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 대구대교구청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왼쪽에서 세번째)와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신축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천주교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신축을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맡게 됐다. 지난 27일 포스코건설은 대구대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이 발주한 공사비 432억원 규모의 범어대성당 신축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26일 대구대교구청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 대주교는 “시공 기술력이 우수한 포스코건설이 견고한 성전을 건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00주년을 맞은 대구대교구가 대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교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성당을 건립 하는 공사를 수주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종교적으로 성스러운 공간인 만큼 기도의 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세심하게 건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범어동 성당부지에 짓는 범어대성당은 연면적 27,496㎡(8,318평)로, 2500석 규모의 대성당과 다목적 공연장, 전시실, 회의실, 카페 등 휴식공간을 갖추게 된다. 기공식은 예수부활대축일인 31일 오후 3시에 열리며, 2016년 3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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