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영국작가 A.J 크로닌이 발표한 [천국의 열쇠]는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인내와 청빈과 용기 있는 삶을 살았던 프랜시스 치셤이라는 한 가톨릭 신부의 생애를 통해 참된 인간상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와 인종이 다르고 종교와 사상, 종파가 다르다고 해서 서로 대립하는 대신 온 인류가 사랑과 평화 가운데 하나되는 화합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내용은 가톨릭의 신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그리스도교인이 아닌 독자들도 주인공의 종파와 사상을 초월한 신앙과,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정신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세계 제2차대전이 한창이든 무렵 1944년 존 M 스탈감독에 의해 미국에서 영화화 되었는데 그레고리팩이 주연을 맡았으며 프란시스를 연기한 그레고리 펙이 그해 아카데미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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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A.J 크로닌(Archbald Joseph Cronin. 1896.7.19.~1981.1.6.)은 스코틀랜드 덤바션셔 카드로스 태생으로 제1차대전 중에는 군의관으로 종군 하였다. 탄광지방의 의업에 종사하였고, 런던에서 개업하여 전문분야의 업적을 인정받게 되었으나 과로를 못이겨 의업을 버리고 요양중에 소년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수업에 몰두하게 된다.

 첫 작품으로 남자의 허영과 아내의 인내, 사랑과 미움의 갈등 등을 그린 “모자장수의 城(1931)”을 발표하여 경이적인 반응으로 21개국어로 번역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뛰어난 구상력을 갖춘 대하소설로서 독자를 사로 잡았고, 사회소설로서의 대중성을 특징으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 밖에 대표작으로는 성채(城砦 : The Citadel. 1937), 천국의 열쇠(The keys of the Kingdom. 1942)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