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2. 9(나해)            연중 제 5 주일 ( 제1723호 )     http://www.beomeo.org 

(전화번호 안내) * 주임신부 : 744-1391 * 보좌신부 : 744-1392 * 수  녀 원 : 744-1393

범  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1동 782-2

(전화번호 안내)         * 사    무    실  :  744-1394 *   F    A     X   :  744-2100 * 연  령  회  장 :  743-6253 * 마리아유치원 :  745-2091

◎ 우리들의 정성

2월 2일(주일)	주 일 헌 금 : 2,891,920원	교   무   금 :  2,540,000원
	성소후원회비 :    388,000원	사회복지회비 :     340,000원

◎ 주차관리 봉사

연중 제 5주일(2월 9일) : 신자들의 도움Pr.

연중 제 5주일(2월 16일) : 예언자들의 모후Pr.

◎ 본당청소 봉사

날        짜	장             소	레  지  오  명
2월 12일(수요일)	마리아·요셉교육관, 여자화장실	교회의 어머니Pr.
2월 12일(수요일)	성                          당	바다의 별Pr.
2월 15일(토요일)	마        당,  남 자  화 장 실	증거자들의 모후Pr.

주보 2 면

성서를 공부하는 태도

범어천주교회 교육위원회 (2월 9일)47

  성서는 '성령의 감도(感導)'로 성서 기록자가 하느님의 원하시는 것을 쓴 책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읽는 태도는 마땅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단정함과 경건함을 지녀야 합니다.

  성서의 내용 중 어느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든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에는 성 아우구스띠노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성서에 대한 태도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만일 내가 이 성서에서 진리에 거스르는 것 같은 무엇에 부딪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사본이 틀렸거나, 본시 번역하는 이가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였다든가, 내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였든가 했을 뿐이라고 단정하겠다."

  성서 안에서 자연과학의 진리나 역사적 정확성을 찾으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시의 목적은 종교적 진리에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일의 성질과 법칙을 학문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고 민중이 말하는 풍습을 따라 표현했으므로 그분이 우리에게 전하시려는 말씀의  뜻을 알아듣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끔 성서 안에서 우리 윤리관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성서의 신성성(神聖性)을 해치지는 않습니다.

  성서는 우리 영신생활의 무한한 보고(寶庫)이므로 평생토록 공부해야 할 과제 입니다. 이를 계속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진실을 알려줄 것이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대할 것입니다.

눈으로 읽는 성서(공부): 성서 본문을 자세히 읽고 전체의 흐름을 주시합니다.

반복되는 말과 중요한 말들에 유의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성서 본문에 나타나는 하느님과 등장 인물과 그 역할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각 단락마다 요점을 정리하며,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외우거나 기록하여 둡니다.

마음으로 읽는 성서(묵상): 눈으로 읽은 성서의 내용에 대해 잠시 동안 머물면서 하느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습니다. 이러한 머무름을 통해서 성서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만나도록 해야 하며,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말씀 앞에 서 있는 나의 모습을 깨닫고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갖도록 해야  나다.

몸으로 읽는 성서(생활): 말씀을 생활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서는 눈으로 읽어서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묵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성서는 새로운 결단을 내리도록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서서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행동, 새로운 존재로 바뀌어질 것을 촉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