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삶

영적훈화 470

사람이 죽음 앞에서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5가지 정도로 압축된다고 합니다.

1. 난 나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또는 그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았다.

2.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었다. 대신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냈어야 했다.

어느 날 돌아보니 애들은 이미 다 커버렸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서먹해졌다.

3. 내 감정을 주위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지 못했다.

내 속을 터놓을 용기가 없어서 순간순간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았다.

4. 친구들과 연락하며 살았어야 했다. 다들 죽기 전에 그러더라고. “친구 아무개를 한 번 봤으면…”

5. 행복은 결국 내 선택이었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겁이 나서 변화를 선택하지 못했고,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해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했다.

“돈을 더 벌었어야 했는데, 궁궐 같은 집에서 한번 살아봤더라면, 고급 차 한번 못 타 봤네, 애들을 더 엄하게 키웠어야 했다.” 라고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연 후회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한번 돌아봐야 합니다.

이 세상의 것에 매여 아등바등 살아가고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루라는 날을, 순간이라는 시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순간순간의 삶을 주님의 뜻에 맞게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성모님께서 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들을 후회없이 주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2018.5.1.

이지훈 안드레아 신부